2011년 4월 27일 수요일

약, 왜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걸까?

처방 받은 약 봉지에 보면 흔히 '식후 30분'이라는 글귀가 씌여 있다.
또 주위에선 "빈속에 약 먹으면 안된다", "뭘 좀 먹고 약을 먹어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약은 종류에 따라 또는 약을 먹는 사람의 소화기능에 따라 식후 30분이나 식전 또는 식사중에도 먹을수 있다.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위열이 있는 사람은 자주 울렁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때문에 식사전에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오메가-3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식사전후에 상관없이 먹어도 된다고 한다.
약을 복용하게 되면 위나 장에서 분해돼 유효성분이 나오면서 흡수가 되는데, '서방정'의 경우 한꺼번에 유효성분이 방출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 동안 일정한 양만이 방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씹어 먹지 말아야 한다.
서방정은 서서히 녹아 약물의 작용지속기간이 일정하고 길며, 위장에서의 흡수가 느려 위장관 부작용도 감소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든 약은 간과 신장에서 대사되므로 간이 안좋은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약사의 상담과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감기약에 술 금물, 우유 함께 먹지 말아야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정제, 기침감기약 등은 술과 함께 먹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카페인과 만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와함께 콜라, 초콜릿 등도 삼가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우유는 약의 성분과 칼슘이 결합되어 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고혈압치료제 '파르길린' 성분에는 바나나와 치즈, 맥주 등이 뇌졸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간질 환자는 전신무력감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조미료를 쓰지 않고 음식을 조리해야 한다.
임산부는 특히 여드름치료제와 비타민A 등과 같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할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출처 : 뉴시스헬스
작성자 |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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