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퍼온글]자전거 '하늘길' 열린다

자전거는 청청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자동차와 뒤섞여 달려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자전거 모노레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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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오크랜드 어뮤즈먼트 파크에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모노레일 '쉽'이 있습니다. 이 자전거 모노레일의 최고속도는 시속 40km입니다. 자리에 앉아 자전거 타듯이 페달을 밟아 출발합니다. 기어가 있어 오르막 길에는 7단 기어를 사용해 힘 들이지 않고 달립니다. 옆 레일과 경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쉽'은 친환경기술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 차와 뒷 차의 거리를 조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해결해야할 안전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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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불가리아의 건축가 마틴 엔젤로프는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하늘길'을 달리는 '코렐리니아'를 발표했습니다. 모노레일 형태의 코렐리니아는 와이어로 타워나 빌딩을 연결시켜 자전거 전용 레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매우 정교한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강철로 된 U자형 레인은 자전거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시킵니다. 또 핸들 양쪽에는 고리가 있어 와이어와 연결됩니다. 페달을 밟으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스키 리프트와 비슷한 원리지만 전력은 필요없습니다.
   이렇게 자전거 전용 하늘길을 만들면 차량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지름길로 달릴 수 있습니다.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의 위험도 없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입니다.
    건축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발휘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제건축경연대회의 '도시교통수단' 부분 수상작입니다. 안젤로프의 자전거 모노레일은 소피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좀 더 개선된 형태로 발표됐습니다. 복잡한 도시 교통문제를 생각한다면 자전거 모노레일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글  #동영상1 http://tv.joins.com/channel/tv_player.asp?mov_id=2009_0812_110859

#동영상2  http://tv.joins.com/channel/tv_player.asp?mov_id=2010_0120_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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