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인도 83세 기인, 안먹어도 멀쩡 '검증'

출처 뉴스 > 노컷뉴스 2010-05-12 15:17
2010-05-12 15:14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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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넘도록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았지만, 멀쩡한 80대 인도 노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가 지난 70년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살아왔다고 주장한 인도의 기인 프랄라드 자니(83)를 격리 보호관찰결과,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아무런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15일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지역의 스털링 병원에 격리된 자니는 혈액, 두뇌, 장기와 심장 활동, 기억력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자니가 생활한 병실에는 카메라가 설치됐으며, 30여명의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 소속 군의관들과 연구팀이 그를 24시간 감시했다.

관찰 결과 자니는 2주가 넘도록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았으며, 심지어 화장실도 가지 않았지만 관찰 기간이 끝날 때까지 호르몬 수치나 맥박, 심장 상태 등에 아무런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이 끝난 후 구자라트 북부 암바지 마을로 돌아간 그는 요가와 명상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적 여신 암바마타를 만나 축복을 받은 후 지난 70년간 먹거나 마시지 않고 살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자니는 "과학 발전과 군인들을 돕기 위해 이번 의학 실험을 받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12일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즈가 전했다.

수디르 샤 신경학 박사는 "그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게 무슨 현상인지 아직도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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