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어깨가 무겁다 싶더니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
얼마 전부터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다니던 직장도 병가를 내고, 운전도 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를, 한의원에서는 한약을 처방하여 먹어 보았지만 쉽게 낫지 않았다.
어느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황 설명과 함께 아픈 증세를 이야기 했더니, 곧바로 집으로 찾아와서
주열기로 주열치료를 해 주었다. 한 참을 해 주더니, 다 했다면서 팔을 올려 보라고 해서
"팔이 올라가냐? 안 올라가지!" 하면서도 친구의 요구대로 팔을 올려 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팔이 올라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너무 신기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머리와 마음은 가벼운데 어깨에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샵으로 나와서 주열을 받으라고 권유하였다.
곧 바로 친구에게로 가서 주열을 받았다. 1시간 30분 동안 친구는 정성을 다해 주열치료를 해 주었다.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타박상을 입은 것처럼 후끈후끈하며, 열이 나는 듯 했다.
그러나 주열은 계속되었고, 횟수가 많아 지면서 몸이 너무 너무 가볍고, 상쾌하고, 깨운해 졌다. 통증이 없으니 더 더욱 만족스러웠다. 집안 청소도 할 수 있고, 가벼운 물건도 들 수 있었다.
지금은 운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변을 한 번 보려고 하면 한 시간의 사투 끝에야 겨우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시원하게 변을 볼 수도 있게 되었다.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또한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십견(이건구 51세/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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