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폐암 선고를받았다. 식구들 모두 난리법석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우는 날이 많았다. 본래 나는 무릎이 좋질 않아서 지팡이를 집고 다녔고, 길을 가다가도 너무 힘이 들어 주저 앉을 때가 많이 있었다.
힘이 들어 주저 앉았지만, 일어날 때는 더 힘이 들 때가 많았고,
고통과 불편함 속에서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그 무릎 관절의 고통은 다들 안중에도 없고, '암'이라는 크나큰 적에게
온통 관심이 집중 되어 있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병원을 다니는 일도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런 중에 평소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주열요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던 터라
나도 자연스럽게 주열치료를 받게 되었다.
한달쯤 지나니 "내가 암 환자가 맞나?" 할 정도로 호전이 되었으며,
지팡이 없이 계단을 펄쩍펄쩍 뛰어오를 정도로 무릎관절이 호전되었다.
암 진단받고 한 달만에 병원에 가서 다시금 검사받기를 청했지만
의사 선생님은 "한 달만에 무슨 확인 이냐?"며 화를 내셨다.
의사 앞에서 환자는 어떠한가? 우리의 정서로는 더 이상 억지를 부릴 수가 없었기에
약 처방전만 받아서 나왔다. 45일쯤 주열을 받고나니 지팡이 없이 자전거로 병원에
주열을 받으러 다닐 정도로 놀라운 변화가 왔다.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 받기를 원했다.
"이상하다. 암이 너무 많이 좋아졌다."하시면서,
15가지의 약에서 2가지의 약으로 처방해 주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같은데
그 무서운 암에서도 나아지는 기적을 보면서 주열기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친구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폐암, 무릎관절(김성수 72세/청주시 상당구 탑동)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