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퍼온글]7일간 떠 있는 美연료전지 첩보기 '글로벌 옵서버'

미국은 이제 전장에서 위험 부담이 큰 임무는 무인화하고 있다. 특히 항공분야에서 IT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무인화 현상은 두드러진다. 미국은 중소형 무인 정찰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무인공격기 프리데터와 리퍼 등을 실전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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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연료전지 무인정찰기 '글로벌 옵서버(Global observer)'가 지난 1월 초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9월 첫비행을 한 이후 두번째 시험비행이다. 이날 글로벌 옵서버는 1.5km 상공에서 4시간동안 시험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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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옵서버는 한반도 3배가 되는 지역을 17~20km 상공에서 정찰할 수 있는 최초의 연료전지 비행기다. 위성을 이용해 원격조종된다. 무인공격기 리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조종이 가능하다. 한번 연료를 주입하면 약 일주일 동안 비행하며 낮밤을 가리지 않고 위험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세계최고 성능의 고고도 정찰기로 평가받는 글로벌 호크 최대 비행시간은 30시간에 불과하다.

비행고도가 20km면 성층권으로 SM-3등 극소수의 위성요격용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대공미사일이 도달할 수 없는 거리다. 전투기의 고고도 훈련도 최고 10~12km에서 이뤄진다. F-15K의 경우 한계고도가 20km다. 전투기도 이 정도 높이에 있는 글로벌 옵서버를 공격하기 어렵다.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극심해 진다. 설사 올라간다 해도 미리 알고 피해버리면 그만이다.

글로벌 옵서버는 경제성도 뛰어나다. 대당 가격이 3000만달러(약 400억원)에 불과하고 유인 정찰기는 물론 첩보위성 유지비의 20% 정도면 된다. 글로벌 옵서버 두대만 있으면 북한 상공을 번갈아가며 1년 내내 손바닥 들여다보듯 자세히 정찰할 수 있다. 또  군부대간의 통신 중계 기능도 갖춰 차세대 다목적 정찰기로 각광받고 있다.

미 해군은 이와는 별도로 연료전지 저고도 무인정찰기 이온 타이거를 개발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무공해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무인비행기(UAV)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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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joinsmsn.com/raphason/1204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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