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5일 월요일

신 전원일기- 다이놀핀/최송희

며칠 전에 교수 한 분이 저희 농장을 다녀갔습니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심해 고생하고 있던 차에 천년초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천년초 주스랑 옥수수를 드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 가셨는데 주 관심사가 건강문제 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돈과 건강입니다.
이 두 가지 중에 한가지라도 없으면 불행해하고 두 가지를 다 가졌으면 교만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두 가지가 다 없는 사람은 오히려 감사해합니다.
우리 목장에 위암이 많이 퍼져 이번 주에 큰 수술을 한 지체가 있습니다.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을 앞둔 아침 그 지체는 그날 본문인 오늘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라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고 암 사건이 자신의 회개와 가족의 구원을 위한 사건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수술 후에 통증으로 힘들어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내내 함께 하셨다는 것 때문에 감사의 고백을 했습니다.

이 지체는 몇 년 전에 남편의 사업이 망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남편에 대한 원망이 많았고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눌려 암이 생긴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암에 걸린걸 알게 되자 오히려 평안한 얼굴이 되고 회개와 신앙고백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 들었던 말씀과 양육이 역시 위력을 발휘하는걸 봤습니다.

이제 그가 퇴원하면 목장에 와서 큰 은혜를 끼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몸에서 솟아나는 다이놀핀으로 건강이 급속히 회복될 것도 기대합니다.

우리가 감동하고 은혜 받을 때 생기는 다이놀핀은 질병을 치료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신비한 물질입니다. 이 다이놀핀의 수치를 측정한다면 아마 우리교회가 가장 높지 않을까 혼자 생각합니다.

예배 때마다 감동의 눈물과 회개의 은혜가 넘치는 우리 교회는 그래서 우리들 병원입니다.
*출처: 우리들교회 사이트 자유나눔 home.woor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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