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퍼온글]전자포 한방에 자동차 '스톱'

헐리웃 액션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 추격전인데요. 이제 경찰이 더이상 범죄 차량을 추격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오고있습니다. 차량을 멈추게 하는 강력한 전자포가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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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유레카 에어로스페이스' 사가 개발한 이 전자포의 공식 명칭은 'HPEMS(High-Power Electromagnetic System· HPEMS)' 입니다.  강력한 '전자기펄스(EMP)'를 쏘아 자동차의 전자장치를 무력화시키는 장치입니다. 온 라인 과학매거진 '파퓰러 사이언스' 는 지난 20일 이 'EMP포' 를 소개하고 시연장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MP포 를 맞으면 자동차 엔진의 컴퓨터 시스템 교란돼 차량이 멈춰 서게 됩니다. 물론 운전자와 탑승자는 해를 입지 않습니다. 운전자나 탑승자가 범죄인이라면 생포가 가능하겠지요.  EMP포 는 약 1.2m 크기로 무게가 약 23~25kg 정도며 유효 사거리가 200미터에 이릅니다.

    헬기와 무인공격기 등 항공기와 자동차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유레카사는 이를 소형화해 휴대용 EMP포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전에 생산된 자동차에는 작동이 안됩니다. 전자분사식 엔진이 아니라 기계식 캬브레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최 첨단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차량 급발진 사고도 알보 보면 첨단기술의 맹점이니까요.


   '유레카 에어로스페이스' 사는 이달 말 공식 시연회를 열 예정입니다. 미 해병대와 대 테러부대가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치거리인 자살폭탄 차량을 멈출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매년 자살 폭탄차량으로 수백명이 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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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Electromagnetic pulse·전자기펄스)'는 고압의 전기를 파장으로 전환한 일종의 전파입니다. 일정한 지역에 강한 EMP를 발생시키면 컴퓨터 등 반도체로 된 기기들이 무력화됩니다. 이를 응용한 군사무기도 있습니다.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EMP폭탄(전자기펄스탄)' 입니다. 군 지휘통제체계(C4I)와 현대 무기들이 컴퓨터 시스템으로 돼 있습니다. EMP 무기만으로도 지휘체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2003년 이라크 전에서 EMP탄을 실험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EMP발생장치 설계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14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EMP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레카사가 공개한 'HPEMS'는 EMP탄과 원리는 같습니다. 그러나  EMP탄 처럼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차량 등 목표물을 조준 사격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개량한 것입니다. 
*출처: http://blog.joinsmsn.com/raphason/115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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